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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승이란 자가 고려로 하여금 전선을 만들어 일본을 다시 정벌할 것을 황제에게 말하다.
세자가 원나라 황제를 자단전(紫檀殿)에서 만나 뵈었는데 정가신(鄭可臣)․유비(柳庇) 등이 따라 들어갔었다. 정우승(丁右丞)이란 자가 황제에게 말하기를,
“강남의 전선(戰船)은 크기는 하나 무엇에 부딪치면 쉽사리 파괴되기 때문에 먼젓번에 실패하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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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에서 일본 사람들을 호송하여 그 나라로 돌려보낼 것을 위임하다.
원나라에서 홍군상(洪君祥)을 보내 일본 사람들을 호송하여 그 나라로 돌려보낼 것을 우리에게 위임하였다. 그리고 홍군상이 황제의 명령에 의하여 일본 정벌 사업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므로 왕이 대답하기를,
“내가 이미 완미하게 복속하지 않는 나라와 이웃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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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에서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만호 홍파두아를 파견하여 선박을 건조하는 것을 관할케 하다.
원나라에서 만호 홍파두아(洪波豆兒)를 파견하여 선박을 건조하는 것을 관할케 하였고, 보전고부사(寶錢庫副使) 첨사정(瞻思丁)을 보내 군량을 관할케 하였는바 이것은 장차 다시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서였다. 홍파두아는 곧 홍군상(洪君祥)의 형 홍웅삼(洪熊三)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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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건조를 그만두게 하고 일본 정벌을 중지하다.
…… 전함(戰艦) 건조를 그만두게 하였다. 당시에 왕이 원나라 조정에 가서 일본 정벌이 곤란한 것과 또 갑술, 신사 두 해에 있었던 정벌로 인하여 하천과 바다 연변의 재목은 거의 다 벌채하였기 때문에 전함 건조가 아주 곤란하다고 말하고 그 기한을 연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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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원종 때에 원나라 세조가 비서감 조량필(趙良弼)을 보내 일본을 귀순하도록 타이르라 하였는데 우리나라로 하여금 그 길 안내를 보장하게끔 하였다. 이때 김유성(金有成)은 서장관으로 임명되어 조량필(趙良弼)과 함께 일본에 가서 원나라 황제의 명령을 순종하면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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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그 후 원나라에서 다시 일본을 정벌하려고 하면서 본국으로 하여금 전함들을 건조하게 하였으므로 왕이 입조하여 동정 사업의 불편을 진술하려고 하였는데 민지(閔漬)는 좌부승지로서 왕을 따라갔다. 민지가 우연히 두씨통전(杜氏通典)에 당나라 태종이 고려를 정벌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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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복원
…… 원종 12년에 …… 이듬해 왜선이 금주에 정박하고 있었던바 경상도안무사 조자일(曹子一)은 원나라에서 우리나라가 일본과 연계를 가지고 있다고 책망할까 염려하여 왜선에 비밀 명령을 전해서 돌아가게 했다. 홍다구(洪茶丘)가 이 소식을 듣고 조자일에게 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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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다시 정벌하는 일은 고려에 물은 연후에 행하기로 하다.
세자가 황제를 자단전(紫檀殿)으로 나가 뵈었다. 과거에 어떤 사람이 황제에게 아뢰기를,
“강남의 전함은 커서 부딪히기만 하면 파선되니,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만일 고려로 하여금 배를 만들게 하여 다시 정벌하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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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을 호송하는 일로 원나라에서 홍군상을 보내어 오다.
원나라에서 홍군상(洪君祥)을 보내 왔는데, 일본인을 호송하는 일로 온 것이었다. 왕이 감찰어사 김유성(金有成)을 태복윤(太僕尹)으로, 직문한서(直文翰署)문한서(文翰署)고려시대 왕명을 글로 기초한 관청. 곽린(郭麟)을 공역서령(供驛署令)으로 삼아 호송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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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의 제조를 폐지하다.
전함의 제조를 폐지하였다. 이때 왕이 입조하여 동정의 불편함을 말씀드리려 하였는데 마침 황제가 붕어하여, 홍군상(洪君祥)이 승상 완택(完澤)에게 고하여 드디어 동정 계획을 중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