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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례부사 김구경이 해적선에 관해 상언하다.일본 회례부사(回禮副使) 김구경(金久冏)이 대마도에 돌아와서 육랑차랑(六郞次郞)의 사송 편에 상언하기를, “일본 서울에 이르러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오다가, 4월 13일에 배가 바다 가운데 좌초하여 창졸간 위급한 때에, 홀연히 해적선 35척이 나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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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례사 이예가 일본에 갔다 돌아와 보고하다.회례사(回禮使) 이예(李藝)가 일본에서 돌아와서 아뢰기를, “해적(海賊)을 만난 뒤에 빼앗긴 물건을 자세히 기록하여 통사(通事) 김원(金元)을 시켜서 돌아가 일본국왕(日本國王)에게 사뢰게 하였더니, 국왕이 매우 성내어 모든 섬의 대관(大官)에게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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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신이 하사한 연탁을 받지 않다.예조정랑 김원(金瑗)이 와서 아뢰기를, “신이 전교하신 뜻을 가지고 사신에게 가서 타이르고, 이어서 연탁을 주었더니, 부관이 대답하기를, ‘상관은 노병으로 기거가 불능하나, 내가 가려고 했다면 그도 또한 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무역의 일이 전례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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