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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왕이 왜를 막아낸 태조의 공을 치하하다.
4월, 공양왕이 중사(中使)를 보내어 문병하고 억지로 일어나게 하였다. 교서(敎書)를 공신에게 내려 그 공로를 칭찬하고 내구마(內廐馬) 1필, 백금(白金) 50냥, 비단과 명주 각 5단(端), 금대(金帶) 1개를 내리고 이내 내전에서 위로하는 연회를 개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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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에게 왜를 섬멸한 공로로 문하시중을 제수하였으나 사양하다.
12월, 다시 태조로써 문하시중도총중외제군사(門下侍中都摠中外諸軍事)로 삼으니, 태조가 전문(箋文)을 올려 사양하였다.
“다만 덕을 헤아려 직위를 주는 것은 이것이 임금의 밝음이 되고, 총행(寵幸)으로써 공을 차지하지 않는 것은 신하의 의리에 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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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이 태조가 왜를 물리친 사실을 악장으로 지어 바치다.
문하 시랑찬성사 정도전이 전문을 올리었다.……
임금이 정도전(鄭道傳)에게 채색 비단을 내려 주고는, 악공(樂工)으로 하여금 이를 익히게 하였다. 도전이 또 그 무공을 서술하여 악사(樂詞)를 지어 바치었다.
1. 납씨곡(納氏曲). 나씨(納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