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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왕이 왜를 막아낸 태조의 공을 치하하다.
4월, 공양왕이 중사(中使)를 보내어 문병하고 억지로 일어나게 하였다. 교서(敎書)를 공신에게 내려 그 공로를 칭찬하고 내구마(內廐馬) 1필, 백금(白金) 50냥, 비단과 명주 각 5단(端), 금대(金帶) 1개를 내리고 이내 내전에서 위로하는 연회를 개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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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공민왕 23년에 검교중랑장(檢校中郞將) 이희(李禧)가 수전(水戰) 훈련에 관해 왕에게 글을 올렸다. 왕이 개탄해 말하기를
“이희는 조정 밖에 있는 신하인데도 이렇게 건의하고 있다. 그런데 조정의 관료들과 나를 시위하는 군인들 중에는 일찍이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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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기
지용기(池湧奇)는 충주(忠州) 사람이다. 공민왕 때에 여러 관직을 거쳐 삼사우윤이 되었다가 신우(辛禑) 초기에 예의판서로 전임하였다. 후에 밀직부사로 임명되었다가 동지밀직사사로 승진하였으며 수성분의공신(輸誠奮義功臣) 칭호를 받았다. 전라도도순문사로 되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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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안열
…… 신우(辛禑) 초기에 …… 양광·전라도 도지휘사 겸 조전원수(助戰元帥)로 임명되었다. 왜적이 부녕(扶寧)에 침입하여 행안산(幸安山)으로 올라갔을 때 변안렬(邊安烈)이 나세(羅世)·조사민(趙思敏)·유실(柳實)과 함께 군대를 지휘하여 진공하여서 크게 격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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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왜를 잡았다고 허위보고를 한 최인철을 탄핵하다.
…… 사헌부에서 최인철(崔仁哲)을 탄핵하기를,
“최인철은 근본이 천한 자인데 부당하게 벼슬자리를 받았으며 명령을 받아 사신으로 나갔다가 제멋대로 돌아왔으며 왜적을 잡았다고 허위 보고를 하여 국가를 기만하였으며 상을 외람하게 받았으니 법에 의하여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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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정읍현에 침입하자 원수 지용기가 그를 격퇴하다.
…… 왜적이 정읍현에 침입하였으므로 원수 지용기(池湧奇)가 그를 격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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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원수 지용기가 명량향에서 포로로 잡혔던 우리나라 사람 1백여 명을 탈환하다.
…… 전라도원수 지용기(池湧奇)가 왜적과 명량향(鳴良鄕)에서 싸워 포로로 잡혔던 우리나라 사람 백여 명을 탈환하였다. …… 신우(辛禑)가 내시 이득분(李得芬)을 최영(崔瑩)에게로 보내 꾸짖기를,
“백성과 사직이 있은 연후에야 나라로 되는 법인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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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장흥부를 침범하자 탁사청을 보내 회령현에서 싸우게 하다.
왜적이 장흥부를 침범하니, 도순문사 지용기(池湧奇)가 탁사청(卓思淸)을 보내서 회령현에서 싸워 9명을 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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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영광 ․ 광주 ․ 동복현을 침범하니 도순문사 지용기, 순천 병마사 정지가 싸워 이기다.
왜적이 영광·광주·동복현(同福縣)을 침범하니, 도순문사 지용기(池湧奇), 순천병마사 정지(鄭地)가 쫓아 옥과현(玉果縣)에 이르렀다. 적이 미라사(彌羅寺)로 들어가니, 우리 군사가 포위하고 불을 놓아서 맹렬하게 공격하여 적이 스스로 불타 죽고, 말 1백여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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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담양현을 침범하니 지용기와 정지가 싸워 17급을 베다.
왜적이 담양현(潭陽縣)을 침범하니, 지용기(池湧奇)와 정지(鄭地)가 적과 싸워 17급을 베었다. 왜적이 또 익주를 침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