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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좌랑 남제를 부산포 ․ 제포에 보내어 화재를 당한 왜인을 위무하다.
예조좌랑(禮曹佐郞) 남제(南悌)를 제포(薺浦)·부산포(釜山浦)에 보내어 실화한 왜인들을 먹이게 하고, 쌀을 차등 있게 내려 주었다. 인하여 유시하기를,
“전하께서 너희들이 화재를 만난 것을 듣고, 특별히 신에게 명하여 존휼하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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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운 ․ 이승소 등이 대마도에 가는 사신의 칭호와 예조의 충원 문제 등을 아뢰다.
예조겸판서(禮曹兼判書) 윤자운(尹子雲)·판서(判書) 이승소(李承召)·참판(參判) 이극돈(李克墩)·참의(參議) 안관후(安寬厚)가 와서 아뢰기를,
“지금 이덕숭(李德崇)을 경차관(敬差官)이라 일컬어 대마도(對馬島)에 보내시나, 신 등은 생각하건대 전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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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에서 삼포에 거주하는 왜인의 숫자와 쇄환된 규모에 대해 묻다.
주강(晝講)에 나아갔다. 임금이 이르기를,
“세종조(世宗朝)에 삼포(三浦)의 왜는 몇 호를 정약하였느냐?”
하니, 도승지(都承旨) 유지(柳輊)가 대답하기를,
“60호입니다.”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