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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축전주 박다의 등안길이 내조하여 숙위를 청하다.
일본국 서해로(西海路) 축전주(筑前州) 박다(博多)의 등안길(藤安吉)이 내조하여 머물러 숙위하기를 청하니, 특별히 호군(護軍)을 제수하고 인하여 관대·옷·목화를 내려 주었다. 임금이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서 유구국왕의 사자 중 덕원(德源)과 일본국 구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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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 홍윤성이 왜호군 등안길에게 잔치를 베풀다.
왜호군(倭護軍) 등안길(藤安吉)이 예조판서 홍윤성(洪允成)의 집에 가니, 홍윤성이 잔치를 베풀고 임영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계양군(桂陽君) 이증(李璔)·익현군(翼峴君) 이관(李璭) 및 승지 등을 맞이하였다. 임금이 유자환(柳子煥)·이문형(李文炯)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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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화 왜인 평무속 ․ 등안길에게 저사철릭 1령씩을 주다.
왜인으로 향화(向化)한 평무속(平茂續) · 등안길(藤安吉)에게 저사철릭(紵絲帖裏) 각각 1령씩을 내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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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효유사 등안길에게 삼포 왜인을 선유하는 절목을 주다.
삼포효유사(三浦曉諭使) 등안길(藤安吉)과 부사 고태필(高台弼)이 하직하였다. 그들이 가지고 가는 사목에 이르기를,
“1. 삼포왜인(三浦倭人)에게 선유하기를, ‘너희들이 처음에는 판매로 인하여 삼포에 와서 우거했지마는 그 후에는 몰래 와서 거주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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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효유사 등안길 등이 효사 왜인 신염온 등을 거느리고 와서 복명하다.
삼포효유사(三浦曉諭使) 등안길(藤安吉)과 부사 고태필(高台弼) 등이 효사(曉事) 왜인 신염온(信鹽溫)과 신고라(信古羅)·표아삼보라(表阿三甫羅) 등을 거느리고 와서 복명하였다. 등안길이 아뢰기를,
“신 등이 삼포에 도착하는 날 곧 전유(傳諭)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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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화왜인 행부호군 등안길이 본국의 모친을 찾아가니 역마 등을 내리다.
향화왜인(向化倭人) 행부호군(行副護軍) 등안길(藤安吉)이 본국에 가서 어머니를 뵈오니, 임금이 병조에 명하여 역마를 주고, 또 경상도관찰사로 하여금 쌀·콩 아울러 15석을 주고, 겸하여 식물도 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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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피로 쓴 ≪법화경≫을 사찰에 안치하고자 하였으나 거절하다.
일본국 냉청진(冷泉津) 등씨(藤氏)의 어미가 사송한 무촌(茂村)이 망부를 위하여 중 3인이 쓴 자혈사(刺血寫)의 ≪법화경(法華經)≫ 1건을 청하여 사찰에 안치하고자 하니, 임금이 듣고 예조로 하여금 무촌을 불러서 전지를 펴서 말하기를,
“자혈사경(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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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왜인 등안길 등의 관직에 대해 아뢰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향화왜인 등안길(藤安吉) · 등구랑(藤仇郞)은 다 국가에서 후대하는 자입니다. 등안길의 아우는 부사과(副司果) 등무촌(藤茂村)이고, 등구랑의 아들은 부사직(副司直)입니다. 삼보라(三甫羅)는 일찍이 경인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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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주태수 종정국이 등안길의 아들에게 수직해 줄 것을 청하다.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평조신(平朝臣) 종정국(宗貞國)이 보낸 글에 대략 이르기를,
“등안길(藤安吉)이 성은을 입었으나 그 직임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찍이 죽었으므로, 지금 그 외로운 아들이 의지할 곳이 없어 나에게서 얻어먹으니, 참으로 가엾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