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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리 등이 당상관에 배징된 포목을 징수하지 말도록 건의하다.집현전 직제학 최만리(崔萬里) 등이 상소하기를, “신 등이 엎드려 듣자옵건대, 이제 호조의 관리와 예조의 관리들에게 왜인이 바친 석류황(石硫黃)의 값을 잘못 주었다고 하여, 더 준 포목을 골고루 배징하는데, 아울러 당상관에게도 징수한다 하옵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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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대생이 공물을 대납한 죄로 폐고불서된 민효열을 서용해 줄 것을 청하다.처음에 전 경창부소윤(慶昌府少尹) 민대생(閔大生)이 상언하기를, “〈신의〉 아들 전 병조정랑(兵曹正郞) 민효열(閔孝悅)은 신유년간에 외읍의 공물을 대납한 일이 발각되어, 형조에 의하여 추문을 당하게 되었는데, 마침 유사(宥赦)를 만나 죄를 면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