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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의 진언에 따라 진도와 황원곶에 들어가 살 수 있게 하다.이보다 앞서 상당부원군 한명회(韓明澮)가 아뢰기를, “진도군(珍島郡)을 혁파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왜적이 능히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반드시 가까운 섬에 정박하고 휴식하면서 엿본 뒤에 입구하는데 만약 진도를 혁파하여 목장으로 삼는다면 이것은 번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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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무사 복승리가 왜적선으로 의심되는 배를 가두고 구처를 구하다.제주안무사(濟州安撫使) 복승리(卜承利)가 치서(馳書)하여 아뢰기를, “금년 7월에 왜선 6척이 추자도(楸子島)에 정박하였으므로, 나포(拿捕)하여 물었더니, ‘고기잡이를 한다.’ 고 일컫고 노인(路引)을 내어보였는데, 바로 경상도 지세포만호(知世浦萬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