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간 권정 ․ 장령 봉원효가 면포를 해인사에 내리는 것이 부당함을 논하다.
상참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대사간 권정(權侹)․장령(掌令) 봉원효(奉元孝)가 아뢰기를,
“귀후서(歸厚署)의 면포를 해인사(海印寺)에 내려 주어 판당(板堂)을 보즙하게 하시니, 이 면포는 본시 선왕께서 신종추원(愼終追遠)을 중히 여기시어 관곽을 화매...
-
장령 봉원효 등이 해인사 판당의 수즙이 옳지 못함을 아뢰다.
사헌부 장령 봉원효(奉元孝) 등이 와서 아뢰기를,
“어제 조계에 해인사판당(海印寺板堂)의 수즙은 옳지 못하다고 논하였으며, 대신도 또한 불가하다고 하니, 하교하시기를, ‘마땅히 짐작하여 하겠다.’ 고 하시었습니다. 신 등이 물러나와서 대명하였더니, ...
-
이극증이 토지를 측량하는 일에는 순찰사를 반드시 중신으로 보내야 할 것을 아뢰다.
상참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장령 봉원효(奉元孝)가 별시를 정지하기를 청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무거(武擧)는 이미 방을 내었는데, 어떻게 중지할 수 있겠는가? 다만 상소 가운데 이름을 기록한 자는 시비를 막론하고 과거를 정지하는 것이 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