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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원 등이 왜선을 척량하고 선부를 점고하는 것에 관해 아뢰다.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 “왜인들은 교사가 비상하여 아무리 인원수를 조사하려 하여도 배 안에 숨으므로 자세히 알 수가 없으니, 다만 원망만을 취하게 될 뿐 일에는 전혀 도움이 없습니다. 구례에 따라 대·중·소로 배를 척량하여 인원수를 정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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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와 대신이 순찰사의 일을 의논하여 아뢰다.비변사와 대신·영부사가 함께 의논드리기를, “신들이 헌부가 아뢴 말을 보건대, 평상시의 뜻으로 논한다면 마땅하겠으나, 도둑에는 대소가 있고 형세에는 완급이 있습니다. 원성만(源盛滿)의 서계가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참으로 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