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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방어사 김경석이 군관 남정을 보내 영암의 전투상황을 장계하다.전라도 방어사 김경석(金景錫)이 군관 남정(南井) 보내 장계를 가지고 올라왔으므로 상이 사정전에서 인견하였다. 상이 남정을 앞으로 다가오도록 하여 이르기를, “서로 싸울 때의 일과 보고 들은 일을 자세하게 말하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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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사 김수문이 왜적이 침공한 것에 대해 장계하다.제주목사 김수문(金秀文)이 장계하였다. “6월 27일, 무려 1,000여 인의 왜적이 뭍으로 올라와 진을 쳤습니다. 신이 날랜 군사 70인을 뽑아 거느리고 진 앞으로 돌격하여 30보의 거리까지 들어갔습니다. 화살에 맞은 왜인이 매우 많았는데도 퇴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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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장이 도성을 침략한다 하여 방리군으로 하여금 성을 지키게 하다.…… 허튼 말이 돌기를 ‘왜장(倭將)이 도성을 침략한다.’ 하므로 밤중에 방리군(坊里軍)을 발동시켜 성을 지켰다. 또 적장이 벌써 송악산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중을 발동시켜 군인으로 삼아 요해지를 나누어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