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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의 윤수가 대마주태수 종정성에게 회례사의 배를 분발하여 호송할 것을 치서하다.
예조참의 윤수(尹粹)가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종정성(宗貞盛)에게 치서하기를,
“이제 듣건대, ‘회례사(回禮使) 이예(李藝) 등이 돌아오는 배가 바다에서 도둑에게 약탈을 당하여, 가진 물건을 모두 빼앗기고 겨우 목숨만 보전하여 적간관(赤間關)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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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도전의 소합유 사건으로 권완과 유사눌 등의 죄를 청하다.
사간원(司諫院)과 사헌부(司憲府)에서 상소하여 권완(權緩)과 유사눌(柳思訥) 등의 죄를 청하였다. 시간원의 상소는 이러하였다.
“충의와 염치는 인신의 대절이니, 한 번 이즈러지는 일이 있으면 마땅히 법대로 처치하여야 합니다. 지금 권완은 특별히 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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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흔
문음(門蔭)으로 산정도감(刪定都監)산정도감(刪定都監)고려시대 율령을 제정하는 일을 맡은 관청이다. 문종 때 제도를 정비하여 갑과권무직(甲科權務職)으로 운영된 판관(判官) 4명과 이속으로 기사(記事) 6명, 기관(記官) 1명, 산사(算士) 1명 등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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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신
정가신(鄭可臣)의 자(字)는 헌지(獻之)이고 처음 이름은 흥(興)인데 나주(羅州) 사람이었다. …… 원나라에서 우리나라에 일본을 정벌할 것을 명령하였을 때 왕은 윤수(尹秀)의 말을 듣고 유사(儒士)들까지 동원시켜 군대에 내보내려고 하였는데, 정가신이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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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가 황제에게 고려와 만자로 일본을 정벌하게 하고 군량 20만 석을 준비하게 하라고 아뢰다.
원나라에서 속간(束干) 이양무(李良茂)를 보내어 저강(楮繈) 3천 정(錠)을 가지고 와서 전함을 건조하는 경비에 쓰게 하였다. 본국 사람 유주(庾賙)가 황제에게 아뢰기를,
“오랑캐를 시켜서 오랑캐를 치는 것이 중국의 방법이니 고려와 만자(蠻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