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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등이 올린 대론의 차자에 대비가 왜적을 불러들이고 노추를 불렀다고 하다.【이이첨(李爾瞻) 등이 은밀히 이 상소를 지어 정창언(鄭昌言)으로 하여금 올리게 하였는데, 이로부터 이른바 대론이라고 한 것들이 모두 이 설을 부연한 것이다. 이른바 ‘대비의 교서를 받았다.’ 는 등의 말은 정협(鄭浹)이 마구 떠들어댄 말이고 김개(金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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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정조 등이 허균이 유구의 군대가 섬속에 숨어 있다는 설을 퍼뜨렸다고 아뢰다.홍문관 부제학 정조(鄭造), 직제학 이익엽(李益燁), 수찬 이모(李慕), 부수찬 최호(崔濩) 등이 차자를 올렸는데, 그 대략에 아뢰기를, “…… 중들이 난을 일으키려고 모의하자 나라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허균(許筠)이 한 짓이다.’ 하고, 국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