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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구에게 잡힌 영해주인을 요동으로 호송하다.서북면 도순문사(都巡問使) 조온(趙溫)이 왜구를 수주(隨州)에서 공격하여 영해주(寧海州) 사람 이당신(李唐信)을 사로잡아 바치니, 명하여 의복과 양식을 주게 하고, 전 판전의시사(判典儀寺事) 김을상(金乙祥)을 시켜 요동(遼東)으로 보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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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후손을 자칭하는 육주목 의홍에게 본관과 토전을 주는 것을 거절하다.일본 좌경대부(左京大夫) 육주목(六州牧) 의홍(義弘)이 구주를 쳐서 이기고 사자를 보내어 방물을 바치고, 또 그 공적을 말하였다. 임금이 의홍에게 토전(土田)을 하사하고자 하다가, 첨서중추원사(簽書中樞院事) 권근(權近)과 간관의 의논으로 그만두었다. 의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