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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규에게 뜻밖의 경급이 있으면 양곡을 예비하여 기다리지 않을 수 없다고 신칙하다.전라감사 조운규(趙雲逵)와 경기감사 이후(李⿰王厚)가 제배되고 아직 부임하지 않았는데, 임금이 소견하여 조운규에게 신칙하기를, “영남의 전세는 반이 왜한테 들어가므로 나라의 근본은 오로지 호남에 있으니, 혹 뜻밖의 경급이 있으면 양곡을 예비하여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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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동래의 실상을 들은 뒤 동래의 취리은전을 면제하고 대동미로 대신 지급토록 하다.임금이 명하여, 동래에 취리하는 은전 1만여 냥을 모두 면제하고 본조에 저축해 둔 대동미를 대신 주게 하였다. 임금이 동부승지 홍중효(洪重孝)를 소견하고, 조용히 묻기를, “그대가 동래에 있을 때에 왜차를 쫓아서 돌려보냈는데, 필시 방략이 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