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 최종호가 왜선 2척을 추적하여 31명의 머리를 베다.
왜선 2척이 전라좌도 나로도(羅老島)에 와서 정박했는데 수사 최종호(崔終浩)가 추격하여 잡아서 31명의 머리를 베었다.
-
심연원 등에게 왜변에서의 상벌을 의논하여 아뢰라고 전교하다.
심연원(沈連源) 등에게 전교하기를,
“달량(達梁)의 함락은 원적(元績) 때문이다. 원적이 당초에 외로운 군사를 이끌고 작은 보에 들어간 것도 이미 실책이었거니와, 포위당한 뒤에 있어서도 갑자기 항복을 청하다 마침내 함락 당하게 된 것이다. 그의 몸...
-
선전관 신석계를 보내어 제주의 위험을 구하도록 하유하다.
선전관 신석계(申石溪)를 보내어 비변사의 의견으로 순찰사 이준경(李浚慶)에게 하유하였다.
“지금 경이 지난달 치계한 내용을 보고 제주(濟州)로 보내는 구원병이 이미 배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지금쯤은 제주에 도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배...
-
정원에 전라우도 수사 최호가 왜적을 포획하였으므로 상을 내릴 것을 전교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전라우도 수사 최호(崔豪)는 왜적을 전선 포획하였으니 최종호(崔終浩)의 예에 따라 상가하라.”
-
전라좌도 수사가 왜선을 나포한 데 대해 전교하다.
전라좌도 수사【최종호(崔終浩)】의 계본【삼도(三島) 왜포에 왜선 1척이 들어왔는데 온전히 나포하여 머리 4급을 벤 일이다.】과 우도 수사【오흡(吳潝)】의 계본【청등도(靑藤島)에서 왜선 1척을 나포하여 21급을 베었는데 그 나머지는 물에 뛰어들기도 하고 뭍에...
-
헌부가 방호지에게 가선을 가자한 것을 개정할 것을 아뢰다.
헌부가 아뢰기를,
“무릇 군공에는 대소경중이 있습니다. 외적이 곧바로 우리나라를 침범하여 그 형세가 창궐할 때, 능히 적을 향한 의기를 떨쳐 섬멸한 것이라면 중한 상을 주어도 참으로 지나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