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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목사가 방어영을 파주산성으로 옮겼으나 아직 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상소하다.파주목사 이사렴(李師濂)이 상소하기를, “본주에 방어영을 설치한 것은 오로지 산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력(萬曆) 계사년에 고 상신 유성룡(柳成龍)이 그 지형이 험준한 것을 보고는 도원수 권율(權慄)과 순변사 이빈(李薲)에게 군대를 합쳐 지키게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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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에서 상납하는 인삼을 왜역에게 주도록 청하다.좌의정 채제공(蔡濟恭)이 아뢰기를, “강계에서 상납하는 인삼 중 30근을 정수로 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경공으로 삼았었는데, 신은 삼이 풍작일 때에는 반드시 30근 이외의 남은 수량이 있어서 도리어 훗날 강계 수령이 이익을 독점하는 밑천이 될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