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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용2020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본고는 조선후기의 열녀 남원 윤씨(南原尹氏, 1768~1801)의 유서와 가사 〈명도자탄사〉를 대상으로 그에 반영된 열녀의 내면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작품의 의의를 재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유서와 가사의 양상 및 특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남원 윤씨에게 두 텍스트의 창작이 어떠한 의미를 지닌 행위였는지 탐문해보고자 하였다. 남원 윤씨의 유서 9편에는 열과 효의 모순으로 인한 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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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2018韓國思想史學17세기 이래 『지봉유설』은 관찬 연대기사료 뿐 아니라 개인의 문집과 유서류, 사찬 역사서의 편찬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관찬 연대기류나 사찬 역사서의 경우 역사적 사실 관계를 명확히 고증하려는 목적으로 인용한 데 반해, 개인 문집이나 유서류의 경우,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와 같은 예외적인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단편적인 사실을 채록하여 편의에 맞게 인용한 경우가 많다. 『지봉유설』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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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2016본고는 橘山 李裕元의 『林下筆記』의 체제와 편집, 그리고 저술방식의 특징에 대하여 파악해보고자 노력하였다. 귤산은 19세기 조선에서 유력한 정치적인 입지를 확보했음은 물론이고, 문장가로서도 이름을 떨쳤다. 그가 문인으로서의 자질과 성격을 형성하는 데에는 스승들 뿐 아니라 그의 교유 관계도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검소함을 미덕으로 삼는 태도와 독서를 통해 箚綠하는 태도, 고증학적 태도를 가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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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식2014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최근까지 조선후기 사대부 여성 유서 관련 연구는 몇 몇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서지 정보와 그 내용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지 못하였다. 그러다 보니 일반에 잘 알려진 완산 이씨 유서, 재령 이씨 유서, 「명도자탄사(命道自嘆辭)」를 쓴 남원 윤씨 유서, 서녕 유씨 유서, 서흥 김씨 유서 등 주요 작품만 개별적으로 연구되었을 뿐이었다. 그 결과 여성 유서에 대한 총체적 연구는 이루어질 수 없었고,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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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찬2013조선사회는 장차 성인으로 성장하여 가족과 사회를 발전시킬 아동들의 교육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교육 체계는 매우 정교하고 철저한 단계를 거치도록 구안되었다. 15, 16세기에 학동들의 교육용 교재로 사용되었던 초학 교재들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