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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2020東洋古典硏究18세기 후반은 성리학적 문학관의 고수와 그것에 대한 반동이 혼재하던 시기였다. 그러한 충돌이 첨예화되어 나타난 것이 바로 정조의 문체반정이었다. 당시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양란의 혼란을 극복하고 청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교류를 통해 확립해 가고 있었다. 그 결과 명⋅청기의 다양한 문학적 실험 성과들이 유입된다. 이러한 유입의 결과, 정통한문학은 패관소품에 대한 경시와 문체순정운동이라는 반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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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윤2014현대소설연구이 논문은 한일 강제병합을 전후하여 발표된 이해조의 신소설 3편과, 그것을 저본으로 한 모방작으로 여겨지는 후대 딱지본 대중소설을 비교 검토하였다. 일찍부터 동·서양의 서사 텍스트를 자신의 저작물에 수용하여 새로운 읽을거리로 바꾸어냈던 이해조의 작품이 동시대 혹은 후대 작가들에 의해 다시 모방되고 번안되는 양상이다. 근자에 구활자본 대중소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늘어나고 기존에 다루어지지 않은 작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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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녀2011한민족문화연구본고는 〈수매청심록〉의 창작 방식의 특징과 그 의도를 살핀 것이다. 〈수매청심록〉은 여타의 통속적 애정소설류와 구조적 동질성을 지니면서도 인물의 성격과 갈등 상황 등에서 매우 독특한 면모를 보이는 작품이다. 유형화되어 있는 대개의 애정소설과 달리 인물의 형상, 사건의 전개 등에서 보이는 이 작품의 특징적 면모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고찰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작품의 창작 방식과 작자의 의도를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