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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철2022한국고대사탐구임진강은 한반도의 가운데를 동북-서남 방향으로 貫流하는 강으로서 추가령구조곡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 고대로부터 추가령구조곡은 한반도 동북-서남 지역을 연결해주는 교통로로 활용되었는데, 삼국시대에는 이 노선을 따라 남하한 말갈이 한반도 중부 곳곳에서 백제를 공격하였다. 한편, 임진강 유역은 백제의 북방을 이루며 한강, 예성강과 만나 바다로 통하는 뱃길을 제공하였으며, 반대로 고구려의 남진 과정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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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2021한국고대사탐구백제는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건국한 이후 주변지역의 여러 정치세력들을 복속시키면서 성장하였다. 『삼국사기』 백제본기에는 이들을 말갈·낙랑·마한 등으로 기록하였는데, 백제 건국 초기에 집중적으로 기록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말갈과 낙랑은 백제의 주변지역에 존재하였던 소국 단계의 여러 정치세력들을 일컫는 명칭(호칭)이었으며, 마한은 마한 소국의 맹주인 목지국으로 이해하고 있다. 소국들은 모두 ‘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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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배2009고구려발해연구이 글은 아무르와 연해주 지역에서‘말갈’이 고고학적으로 어떻게 연구되고 이해되고 있는지를, 그리고 그 문제점과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무엇인지를 검토해 본 것이다. 아무르 지역의 말갈 유적에 대한 인식은 A.P.오끌라드니꼬프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이후 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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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2007한일관계사연구본고는 고대 동아시아의 외교 교섭 과정을 수의 등장에서 백제의 멸망까지의 시기에 한정하여 당시의 해상 항로의 문제와 수, 당이 주변에 강요하였던 국제질서를 고려하면서 일본, 중국, 한국의 사료를 검토한 것이다. 그 결과 우선 지금까지 학계에서 널리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백제와 고구려, 왜국의 비밀 군사 동맹 관계가 595년경에는 이미 성립하여 백제 멸망 이후까지 이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