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언 권진이 백성의 잡역감역과 군률의 해이함에 관하여 아뢰다.
    정언 권진(権縉)이【좌목은 위와 같다.】와서 아뢰기를, “왜적이 날뛰어 온 지 7년 동안에 병화가 잇달아 난이 평정되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황제의 은덕이 널리 미침을 힘입어 우리나라가 재건되었습니다. 외롭게 살아남은 백성들은 모두 유신의 교화를 기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