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변사에서 왜인 귤지정이 조선을 정탐하는 일을 아뢰고 대책을 논의하다.
    비변사가 비밀히 아뢰기를, “귤왜(橘倭)가 본도에 돌아가자마자 이번에는 왜인 14명이 또 사로잡혔던 229명을 데리고 와서 우리나라 사정을 정탐하려 한다고 좌수사 이운룡(李雲龍)이 파발마로 서계를 보내 왔습니다. 신들이 살피건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