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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한 중국인이 돌아가려 한다면 쫓아가 잡을 필요가 없다고 이르다.충청도 수사【지세방(池世芳)】의 서장【*】을 정원에 내리고 일렀다. “중국 사람들이 배를 물린 뜻을 보면 돌아가려고 그러는 것이다. 다만 역관이 이미 가서 말을 서로 통한 뒤에는 반드시 치계가 있을 것이니, 기다린 뒤에 하유하는 것이 마땅하겠으나,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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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충청도 수사 지세방과 우후 나광후를 추고하지 말도록 청하다.헌부가 아뢰기를, “충청도수사 지세방(池世芳)과 우후 나광후(羅光厚)는 군위를 성대히 갖추고서 중국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하여 추고 받게 되었습니다마는, 이 당인들의 배는 표류하다가 우연히 배를 댄 것과 같은 유례가 아니고 총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