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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의 퇴관 등지의 병선을 이박시킨 것에 대한 기록을 병조에서 보고하다.황해도경차관(黃海道敬差官) 황양(黃垟)이 병조의 관문에 의하여 계하기를, “도내 해주(海州)의 퇴관(槌串)과 장연(長淵)의 대관(大串) ․ 아랑포(阿郞浦) 등지에 현재 머무르고 있는 병선을 요해지로 이박 시키는데 대한 편의 여부를 신이 도관찰사 성엄(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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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 14척이 장산곶에 이르러 약탈한 부녀자 17명을 돌려보내다.왜선 14척이 풍해도 장산곶(長山串)에 이르러 부녀자 17명을 미라산(彌羅山) 봉졸에게 맡기고 갔다. 왜적이 중국의 경계에서 이곳에 이르러 봉졸 박기(朴基)를 잡아 사변을 묻고, 우리 나라에 방비가 있음을 알고는 일부러 화호의 뜻을 보이기 위하여, 지난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