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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통사 박기와 박용진을 처벌하다.
형조에서 계하기를,
“왜통사(倭通事) 박기(朴奇)·박용진(朴用珍) 등이 왜사를 거느리고 여흥(驪興)에 이르러, 왜인을 추켜 우리나라 사람을 때리게 하고 또 왜인을 추켜 관청에 바로 들어오게 하고 또 부녀자들을 놀래고 두렵게 하였으니, 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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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대마주의 사신에 대해 후대할 것을 건의하다.
병조에서 경상도감사의 관문에 의하여 계하기를,
“대마주의 파지라사문(波知羅沙門)이 자기 집에서 부리던 피로된 본국인 김삼(金三)·박양잠(朴陽箴) 및 그의 일가에서 부리던 박기(朴奇)·금순(今順) 등의 사람들을 모두 보내 왔으니 그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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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 남은 ․ 박위 ․ 유만수의 졸기에 왜에 관해 적다.
정도전의 자(字)는 종지(宗之), 호(號)는 삼봉(三峰)이며, 본관(本貫)은 안동봉화(安東奉化)이니, 형부상서(刑部尙書) 정운경(鄭云敬)의 아들이다. ……
임금을 따라 동북면에 이르렀는데, 도전이 호령이 엄숙하고 군대가 정제(整齊)된 것을 보고 나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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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 14척이 장산곶에 이르러 약탈한 부녀자 17명을 돌려보내다.
왜선 14척이 풍해도 장산곶(長山串)에 이르러 부녀자 17명을 미라산(彌羅山) 봉졸에게 맡기고 갔다. 왜적이 중국의 경계에서 이곳에 이르러 봉졸 박기(朴基)를 잡아 사변을 묻고, 우리 나라에 방비가 있음을 알고는 일부러 화호의 뜻을 보이기 위하여, 지난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