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변사가 왜군과의 전투 정황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지금의 사세는 싸우려고 한다면 3로의 군대가 한번 후퇴한 후로 다시 전진하기 어렵고, 수비하려고 한다면 시일을 허송하며 지구하게 되어 군량이 떨어질 것이니 전투나 수비가 모두 합당치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
  • 이승소가 왜인과 야인을 접견할 때는 술잔을 올리지 말라고 청하다.
    주강(晝講)에 나아갔다. ≪강목(綱目)≫을 강하다가 도적이 대장군(大將軍) 비위(費褘)를 죽였다는 데에 이르러, 이승소(李承召)가 아뢰기를, “곽순(郭循)이 본국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충성한 듯하나 도적이라고 쓴 것은 곽순이 당초에 패전하여 항복하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