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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가 일본 국왕의 답서를 가지고 돌아오다.양수(梁需)가 일본에서 돌아왔다. 그 국왕의 답서에 이르기를, “일본국 원의지(源義持)는 삼가 아룁니다. 사람을 보내시어 유시하는 글과 겸하여 물건까지 주시는 은혜를 받았는데 어제 해상에서 호적(豪賊)들을 만나 겁탈을 당하여, 겨우 사지를 벗어나 알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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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이 코끼리를 바치니 사복시에서 기르게 하다.일본국왕 원의지(源義持)가 사자를 보내어 코끼리를 바쳤으니, 코끼리는 우리 나라에 일찍이 없었던 것이다. 명하여 이것을 사복시(司僕寺)에서 기르게 하니, 날마다 콩 4·5두(斗)씩을 소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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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지가 사신을 보내 서계와 토물을 바치다.일본국 원의지(源義持)의 사신 양예(亮倪)가 대궐에 들어와 서계를 올리고 토산물을 바치니, 객청에서 접대하게 하였다. 그 서계에 이르기를, “우리 나라와 귀국은 바다를 격한 가장 가까운 나라이나, 큰 물결이 험한데가 많아서 때때로 소식을 잇지 못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