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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이규현이 대마도의 민가 3천여 호가 불탔다고 치계하다.
동래부사 이규현(李奎鉉)이 대마도의 민가 3천여 호가 불탔다고 치계하였다. 뒤에 관왜의 요청으로 인하여 이듬해에 들여보낼 공작미를 당년에 다 주어 조정에서 재앙을 구제하고 이웃을 돕는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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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국에서 왜인에게 지급하는 단삼의 일에 대해 아뢰다.
비국에서 아뢰기를,
“지난해에 동래 전 부사 이덕현(李德鉉)이 왜인에게 지급하는 단삼의 일에 관해 본사에 논보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보니, 관수왜가 전한 말을 낱낱이 들어서 말하기를, ‘환품삼(換品蔘)도 전혀 볼품이 없어 건네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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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이 재판왜가 대마도주의 아들 언만의 아명도서를 받기 청하는 것에 대해 아뢰다.
차대하였다. 영의정 남공철(南公轍)이 아뢰기를,
“동래부사 이규현(李奎鉉)의 장계에 훈도와 별차 등의 수본을 낱낱이 들면서 말하기를, ‘작년 겨울에 나온 재판왜가 대마도주의 아들 언만(彦滿)의 아명도서(兒名圖書)를 받기를 청하는 일로 해가 넘도록 왜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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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국에서 진사에 함부로 들어오고, 연청에서 행패를 부린 하왜들에게 벌을 줄 것을 아뢰다.
비국에서 아뢰기를,
“방금 동래부사 이규현(李奎鉉)의 장계를 보니, 접위관 자인현감 목태석(睦台錫)의 이첩을 낱낱이 들어 말하기를, ‘옛날 왜관의 뒷산은 바로 두모진(豆毛鎭)과 아주 가까운 땅인데, 왜인이 사일에 왕래할 때 하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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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이규현이 대마도주의 아들 언만이 아명사신도 접대할 것을 청했다고 아뢰다.
동래부사 이규현(李奎鉉)이 아뢰기를,
“대마도주의 아들 언만(彦滿)이 사왜를 보내어 훈도와 별차 등에게 말하기를, ‘이번에 아명(兒名)으로 사신을 보내는 것은 저희 섬에 있어서 곧 1백 년 후에나 겨우 있는 경사입니다. 귀국에서 특별히 교린하는 후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