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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찬관 이세인 등이 싸움에 이겼다고 방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아뢰다.주강에 나아갔다. 검토관(檢討官) 권벌(權撥)이 아뢰기를, “남방의 무죄한 백성이 왜적에게 살상된 자가 많습니다. 왕사에 죽은 자는 지극히 불쌍한데 장수된 자가 심상한 일로 보니, 묻어 주게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고, 참찬관 이세인(李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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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서왕환(王環)은 영흥군(永興君)으로 책봉되었는데 그의 처남 신순(辛珣)이 신돈(辛旽)의 세력에 붙어살다가 처단될 때 왕환도 연루되어 무릉도로 귀양간 후 생사를 알지 못한 지 19년이 되었다. 그의 처 신씨가 왕환이 폭풍에 표류되어 일본국에 갔다는 소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