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선이 부산포에 와 있어 대호군 전흥을 보내다.
    대호군 전흥(田興)을 경상도 부산포에 보내었다. 관찰사가 보고하였다. “왜선 17척이 도내의 양주(粱州) 부산포(富山浦)에 내박(來泊)하고 있는데, 비록 흥리(興利)를 구실을 삼으오나, 그 모양이 두렵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전흥을 보내어 이를…
  • 소합유에 관한 일로 지시를 내리고 그 처리 대책을 논의하다.
    전지하였다. “권완(權緩)이 자기의 좋지 못한 소합유(蘇合油)를 가지고 그 이익을 보고자 하여 몰래 평도전(平道全)과 같이 공모하여 평도전의 약인 것처럼 바치고 약 값을 받았으나, 임금을 속이고 사리(私利)를 행하였음은 그가 이미 자복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