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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주석성관사 종금이 사람을 시켜 토물을 바치므로 정포를 회사하다.
일본 축주석성관사(筑州石城管事) 종금(宗金)이 사람을 시켜 예조에 글을 보내어 〈앞서 우리나라에서〉 도서를 내려준 것에 사례하고, 인하여 부채 100자루, 장뇌 5근, 대도 10자루, 서각(犀角) 1개, 울금(鬱金) 20근, 동 200근, 곽향(藿香) 20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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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곤란한 평안도 양덕에 안치한 왜인 평도전의 딸을 시집보내게 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평안도 양덕(陽德)에 안치한 왜인 평도전(平道全)은 생계가 어려워서 의복과 말 안장을 전당잡히거나 팔아서 조석 끼니를 이으며, 그 딸은 나이가 장성했는데도 시집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니, 임금이 명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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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선이 평도전의 석방 문제 등을 논의하다.
우의정 최윤덕이 아뢰기를, …… 또 아뢰기를,
“평도전(平道全)이 양덕(陽德)에 몸을 붙이고 있사온데 곤궁 막심하오니, 청하건대, 그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니, 안숭선이 아뢰기를,
“평도전은 대마도의 왜인입니다. 성상의 은혜를 후히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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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진사 이적이 삼포왜인의 쇄환에 대해 상소하다.
성균관진사 이적(李績)이 상소하기를,
“…… 신은 삼가 시의 11조목을 가지고 다음에 기록하여 바칩니다. …… 그 여섯째는 삼포(三浦)의 왜인들을 쇄환하자는 것입니다. 신이 듣건대, 고려의 말엽부터 도이(島夷)가 침구하여 때를 틈타 도둑질해서 평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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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학 권민수 등이 변방을 방비하고 오랑캐를 대우하는 방책에 대해 상소하다.
부제학 권민수 등이 상소하였는데, 그 대략에,
“자사(子思)가 말하기를, ‘모든 일을 예정하면 성립되고 예정하지 않으면 폐기된다.’ 하였습니다. 천하의 사변이 무궁한데, 우리가 그 무궁함에 대비하는 것은 예정에 있기 때문에, 나타나기 전에 익히 헤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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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수호 종정무가 평도전을 보내 울릉도에 살기를 청하다.
대마도수호(對馬島守護) 종정무(宗貞茂)가 평도전(平道全)을 보내와 토물을 바치고, 부로를 돌려보냈다. 정무(貞茂)가 무릉도(武陵島)를 청하여 여러 부락을 거느리고 가서 옮겨 살고자 하므로, 임금이 말하기를,
“만일 이를 허락한다면, 일본국왕(日本國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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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화왜인 평도전을 원외 사재소감으로 삼다.
평도전(平道全)을 원외사재소감(員外司宰少監)으로 삼고, 은대(銀帶)를 주었다. 평도전은 일본인으로서 투화한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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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무가 호군 평도전편에 피로인들을 돌려보내다.
호군(護軍) 평도전(平道全)이 대마도에서 돌아왔는데, 종정무(宗貞茂)가 사람을 보내어 진위하고, 말 2필을 바쳤으며, 피로인을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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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군 평도전을 대마도에 보내 답례하다.
호군(護君) 평도전(平道全)을 대마도에 보냈으니, 보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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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도전 등에게 경상도 등지의 왜적을 막도록 하다.
평도전(平道全)을 보내어 그 아들 망고(望古)와 그 무리 3인을 거느리고 경상·전라·강원도에서 왜적을 막게 하였다. 조정의 의논이 이르기를,
“평도전(平道全)은 마음씨가 사나워서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 무리들이 한데 모여 서울에 사는 것은 온당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