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조좌랑 정침 등을 불러 명나라 사신이 청한 소목을 구해 주도록 하다.
    호조좌랑(戶曹佐郞) 정침(鄭忱)과 한성판관(漢城判官) 조치(趙治)를 불러서 전지하기를, “소목(蘇木)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나, 명나라 사신이 매우 간절히 이것을 청구하니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 대체로 무역을 하되, 금약(禁約)을 지나치게 …
  • 바람에 막혀 거제에 있는 일본국 사자 준초에게 예빈소윤을 보내 선위하다.
    일본국 사자 중 준초(俊超) 등이 전년에 하직하고 돌아갔는데 영등포(永登浦)에 이르러 바람에 막히어 머물러 있었다. 임금이 이를 듣고, 예빈소윤(禮賓少尹) 정침(鄭忱)을 보내어 선위(宣慰)하게 하고 이르기를, “듣건대 너희들이 여러 달 머물러 있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