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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돈녕부사 이산해 등이 왜적이 퇴각한 기쁨을 아뢰다.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寿), 행지중추부사 정탁(鄭琢) 등이 아뢰기를, “우리나라가 왜적과 7년 동안 대치하고 있었지만 왜적의 진영 하나도 섬멸하지 못하고 적추로 하여금 버젓이 바다를 건너가게 하였으니, 원통하고 분한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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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사신 일악동당 등이 내조하여 서계를 바치다.일본국 사신 일악동당(一鶚東堂)·요보서당(堯甫西堂)이 내조했는데, 그들의 서계는 다음과 같다. “일본국 원의청(源義晴)은 조선국왕 전하께 글을 올립니다. 덕은 음양과 같고 교화는 일월과 같아, 당우와 삼대처럼 덕으로써 정사를 하시므로 가까이 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