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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 김규가 왜인의 험포란 무게를 다는 일이었다고 변명하여 물의가 나다.
어제 사간 김규(金戣)가 피혐하여 아뢰기를,
“신이 지난 임신년 6월 사간이었을 때에 예조가 병조에 보낸 공문을 보니, 예조의 낭관은 왜관에 가지 않고 다만 병조의 낭청이 칭량하기를 청하였으므로, 예조·병조의 낭청을 시켜 왜관에 같이 가서 험포하여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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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무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정사가 있었다. 이산해(李山海)를 대사성에, …… 장필무(張弼武)를 경상병사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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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무인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각 신료들이 명단을 올리다.
비변사에게 무신을 불차 채용한다고 하자, 이산해(李山海)는 손인갑(孫仁甲)·성천지(成天祉)·이순신(李舜臣)·이명하(李明河)·이빈(李薲)·신할(申硈)·조경(趙儆)을, 심수경(沈守慶)은 이경(李景)·신할·이용준(李用濬)·박진(朴晉)을, 유홍(兪泓)은 이혼(李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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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 이산해, 우상 정언신 등과 일본에 통신사 보낼 일을 논의하다.
좌상 이산해(李山海), 우상 정언신(鄭彦信)이 입궐하여 면대를 청하자 즉시 인견하였는데, 일본에 보낼 통신사에 관한 문제였다. 상이 종2품 이상을 불러 인견하고 제각기 소견을 아뢰도록 하니 모두가 통신사 보내는 것이 편리하다 하였으나 이산보(李山甫)만이 불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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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하 파천을 반대했으나 영상 이산해는 파천의 전례가 있다고 말하다.
이때 대신 이하 모두가 입시할 적마다 파천의 부당함을 아뢰었으나 오직 영의정 이산해(李山海)만은 그저 울기만 하다가 나와서 승지 신잡(申磼)에게 옛날에도 피난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으므로 모두가 웅성거리면서 그 죄를 산해에게 돌렸다. 양사가 합계하여 파면을 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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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 체찰사 이원익 등을 인견하고 격려한 뒤, 광해군을 세자로 정하다.
상이 선정전에 나와 징병체찰사 이원익(李元翼)과 최흥원(崔興源), 우부승지 신잡(申磼), 주서(注書) 조존세(趙存世), 가주서 김의원(金義元), 봉교 이광정(李光庭), 검열 김선여(金善餘) 등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원익에게 이르기를,
“경이 전에 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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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을 주장한 영상 이산해를 삭탈 관직하는 일을 논의하다.
영의정 이산해(李山海)를 삭탈관직 하였다. 양사가 제일 먼저 파천을 주장한 이산해를 논핵하여 멀리 찬출시키기를 청했다. 육승지와 어가를 호종한 신하들을 부청에서 인견하였는데 모두의 의논들이 파천의 실수를 공격하고 그 계획이 이산해로부터 나왔다고 하여 분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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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지 이충원 등을 가자하고 적의 형세, 민심의 동향 등을 묻다.
도승지 이충원(李忠元), 좌승지 노직(盧稷), 우승지 신잡(申磼), 좌부승지 민준(閔濬), 우부승지 민여경(閔汝慶)과 양사의 장관에게 각각 한 자급씩 가자하였다. 이보다 먼저 어가가 벽제에 이르렀을 때 호종하는 신하들에게 한 자급씩 가자 할 것을 명했으나 창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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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이산해를 논박하자 삭직을 명하다.
양사가 이산해(李山海)가 맨 먼저 파천을 주장했다고 합계로 논박하여 먼 곳에 찬출할 것을 청하니, 상이 삭직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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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파천을 주장한 급제 이산해의 중벌을 청하다.
양사가【집의(執義) 권협(權悏), 사간 유영경(柳永慶), 지평 신경진(辛慶晋)·이경기(李慶禥), 장령 정희번(鄭姬藩)·이유중(李有中), 헌납 이정신(李廷臣), 정언 윤방(尹昉)이다.】아뢰기를,
“급제 이산해(李山海)는 본시 간사한 사람으로서 일평생의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