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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사 김흠조가 진을 옮기는 일과 점마별감의 폐단을 상소하다.제주목사 김흠조(金欽祖)가 상소했는데 그 대략에, “삼가 정의(旌義)와 대정(大靜) 고을 성의 전에 설치한 자리의 폐단 및 새로 옮기기 합당한 자리에 관한 것과, 점마별감(點馬別監)의 폐단을 들어 대강 그 연유를 진달하겠습니다. 도읍을 세우고 성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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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이 제주목사 김흠조의 상소에 대해 의논을 드리다.삼공이 의논드리기를, “제주목사 김흠조(金欽祖)의 상소에 말한 정의(旌義)와 대정(大靜) 등의 고을을 옮겨 설치하는 일은, 친히 형세를 본 사람들과 의논해 보니, 정의에서 우도(牛島)와 대정에서 가을파지도(加乙波知島)와의 거리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