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에서 일본객인을 대접하는 일이 소홀하자 상이 색리를 추고하라고 이르다.
    일본의 객인을 특별히 호송하여 성주 팔거현(八苣縣)에 당도하였는데, 그 접대가 형편없고 심지어 심부름하는 자도 없이 겨우 차사원뿐이었다. 색리들을 추고하려 하였으나 다 도망치고 나타나지 않으므로, 선위사 한효순(韓孝純)이 차사원의 보고에 따라 감사에게 이문 하…
  • 이동교의 처배씨전
    배씨(裵氏)는 경산부 팔거현 사람 삼사좌윤(三司左尹) 배중선(裵仲善)의 딸인데 낭장 이동교(李東郊)에게 출가하였다. 신우 6년 왜적이 경산(京山)에 가까이 왔을 때 고을 전체가 근심에 싸여 소란스러웠으나 감히 방어하려 나서는 자가 없었다. 이동교는 그때 합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