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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가 원의준에게 회답서를 보내다.
예조판서가 원의준(源義俊)에게 회답서에 말하기를,
“사신이 와서 편지를 받아 보고 기체가 평안한 줄을 알았으며, 인하여 본국 사신도 후하게 대접하고, 호송하여 안온하게 바다를 건넌 것을 알았으니, 진실로 기쁘노라. 헌상한 예물은 삼가서 이미 아뢰어 바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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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준 ․ 평종수 ․ 평만경 등이 방물을 헌상하다.
일본국 원의준(源義俊)· 평종수(平宗秀)· 평만경(平滿景) 등이 모두 사람을 보내어 방물을 헌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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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주총관 원도진이 의정부에 서신을 전하다.
일본국 전 구주총관(九州摠管) 원도진(源道鎭)이 사신을 보내어 의정부에 서신을 전했는데, 그 서신에,
“도진은 이미 병마를 맡은 권력에서 떠나서 아무 일도 없이 한가로이 있는데, 대국에서 여러 번 교린의 호의를 두터이 하여, 그 전의 예를 차마 버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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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 참의가 일본 구주의 평종수에게 회답서를 보내다.
예조 참의가 일본 구주의 평종수(平宗壽)에게 답서(答書)를 보냈는데, 그 답서에,
“사람이 와서 서신을 받고 그대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을 알고 매우 슬퍼한다. 그대의 아버지는 우리 나라에 정성을 바친 지가 오래 되었는데, 지금 족하가 아버지의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