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군수 홍석필이 사냥나갔다가 적변이 생겼으니 의정부에서 국문할 것을 청하다.
    의정부가 아뢰기를, “전라도 금갑도 적변이 매우 큽니다. 진도 군수 홍석필(洪碩弼)이 자의로 군사 400여 명을 거느리고 외딴 섬에 나가 사냥 나갔다가 적변을 불러 왔으니, 그 죄가 매우 중하오나 경차관(敬差官)을 명하여 가서 국문…
  • 지평 정환이 거창군수가 왜구의 일을 잘못 처리하였음을 아뢰다.
    지평 정환(鄭渙)이 아뢰기를, “거창군수(居昌郡守) 홍석필(洪碩弼)은 전에 진도군수(珍島郡守)가 되었을 때, 군사 430여 명을 거느리고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서 사냥을 하다가 왜구를 만나서 군사 3명은 화살에 맞아 죽고, 3명은 칼날에 상처를 입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