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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삼도 도순찰사 박강 등에게 행해야 할 일들의 조목을 아뢰게 하다.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도순찰사 박강(朴薑)과 부사 구치관(具致寬) 등이 경상도·전라도·충청도의 여러 진과 여러 포를 순심하고, 당연히 행할 사건을 아뢰어, 하나씩 하나씩 조목조목을 열기 하였다.
“1. 이보다 앞서 남쪽 변방에서는 수군은 많이 설치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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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의 건의로 전라도의 소가포 ․ 사월곶이의 배와 선군을 금갑도에 붙이게 하다.
병조에서 전라도수군안무처치사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금갑도(金甲島)의 방어는 가장 긴요한데도 선군은 단지 130명입니다. 혹 위급한 일이 있으면 적을 막아내기 어려우니, 청컨대 일찍이 파한 소가포(所可浦) 선군 71명과 사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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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순변사 이계동이 왜인에 대한 조처를 취한 내용을 급보하다.
전라도순변사 이계동(李季仝)이 급보로 아뢰기를,
“신이 본도에 와서 좌도의 수사(水使) 이양(李良)·병사 원중거(元仲秬)와 우도 수사 이영산(李英山)과 더불어 병부를 합험하였습니다. 다만 도내 각 포를 신이 친히 가서 점검하여 일을 보게 되면 거리가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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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최진 등이 강무하는 일을 정지할 것을 청하였으나 들어 주지 않다.
홍문관 부제학 최진(崔璡) 등이 아뢰기를,
“이달 초 4일에 뇌진과 우박이 내렸으며, 13일에 작은 눈이 내렸고, 21일~22일에 우박과 뇌진이 있었습니다. 또 산양회(山羊會)·추파(楸坡) 등처에 적변이 끊기지 않으며, 지금 또 진도(珍島)·금갑도(金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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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동 ․ 김수동에게 왜적이 진도에 침입한 일의 책임을 묻고 방책을 세워 잡게 하다.
전라도 수군절도사 안윤손(安潤孫)이 치계하기를,
“금월 14일 진도의 사슴 사냥하는 군사와 남도포(南桃浦)·금갑도(金甲島)의 당번 선군 등이 왜적을 만나서, 물에 빠져 죽은 자가 18인이요, 칼에 죽은 자가 2인입니다.”
하였므로, 명하여 의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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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군수 홍석필이 사냥나갔다가 적변이 생겼으니 의정부에서 국문할 것을 청하다.
의정부가 아뢰기를,
“전라도 금갑도 적변이 매우 큽니다. 진도 군수 홍석필(洪碩弼)이 자의로 군사 400여 명을 거느리고 외딴 섬에 나가 사냥 나갔다가 적변을 불러 왔으니, 그 죄가 매우 중하오나 경차관(敬差官)을 명하여 가서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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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이 왜적이 또 소란을 피울 수 있으니 조정에서도 유의해야 함을 아뢰다.
도원수 유순정(柳順汀)이 함창(咸昌)에 이르러, 종사관 이자화(李自華)를 시켜 와서 아뢰기를,
“적왜는 이미 첩서를 올리었으나 이 뒤에 소요를 일으킬 근심이 없지 않으므로, 군관을 시켜 포와 진을 방수하고자 합니다. 또 제주·진도·금갑도(金甲島)·남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