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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잡과 적의 형세와 평양으로 옮길 일을 논의하다.신잡(申磼)이 돌아왔다. 상이 인견하고 하문하기를, “적세가 어떠하던가?” 하니, 잡이 아뢰기를, “유시 말에 혜음령(惠音嶺)에 도착했다가 도로 동파(東坡)로 왔는데, 이각(李珏) · 성응길(成應吉) 등이 적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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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대동도 및 진주에 무신을 파견할 일을 아뢰다.비변사가 아뢰기를, “대동도(大同道) 속역이 13개나 되고 도리가 몹시 멀어서 평상시에도 한 사람의 찰방으로는 검찰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은 찰방 윤엽(尹曄)이 도피하여 나타나지 않고 있으므로 역졸이 있어도 통섭하는 사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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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감사 유영경이 금교에 진을 치고 있다고 치계하다.황해도감사 유영경(柳永慶)이 치계하였다. “일로의 적은 모조리 도망하였고 강백(江白)의 적은 그대로 소굴에 웅거하면서 끝까지 항거할 듯하며, 일로의 도망한 적들도 금교(金郊)에 진을 치고 모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