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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이 삼척에 표류한 왜인을 육로로 치송할 것을 신보한 관찰사를 파직하도록 아뢰다.
차대하였다. 영의정 김상철(金尙喆)이 아뢰기를,
“삼척에 표류한 왜인을 수로로 해서 돌려보내기로 품지하여 지위했었는데, 한 보름이 지난 뒤에야 도신이 육로로 치송할 것을 비국에 신보했습니다. 이미 그 왜인이 자원하는 말도 없은 것인데, 본도에서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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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사 홍양호가 유구국 표류민들이 황성에서 저지를 당하면 난처할 것이라 아뢰다.
상참하였다. 동지사로 가는 세 명의 사신을 소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어제 대신의 연명 차자는 우상의 글이었는가?”
하니, 좌의정 김이소(金罹素)가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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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유언호 등을 파직하고 상이 영의정 등을 정승직에서 해면하다.
좌의정 유언호(兪彦鎬), 영돈녕부사 김이소(金履素), 영중추부사 김희(金憙), 판중추부사 이병모(李秉模)를 파직하고, 영의정 홍낙성(洪樂性)과 우의정 채제공(蔡濟恭)의 정승직을 해면하였다. 하교하기를,
“대신은 정도로 임금을 섬기다가 안되면 그만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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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김훈 ․ 노이 ․ 이종무 등을 율에 의거하여 처단하기를 청하다.
사간원에서 상소하여, 김훈·노이·이종무·이적·임상양·서성들을 율에 의거하여 처단할 것을 청하고, 또 아뢰기를,
“이순몽은 김훈과 교결하고, 지금산군사(知金山郡事) 김이소(金履素)는 훈의 편지를 받아 정보를 주밀하게 전하여, 모두 불충에 편당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