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해병사 유공량 등이 김직재가 왜적에게 잡혀 아비를 삶아 주자 그 고기를 먹었다고 치계하다.〈황해병사 유공량(柳公亮), 감사 윤훤(尹暄) 등이 장계하기를, “봉산군수 신율(申慄)의 첩보에 ‘이달 7일에 어떤 사람이 와서 병조의 차례로 전달하는 관문 한 통을 바쳤는데, 겉봉에 「벽제(碧蹄)로부터 중화까지 전달하는 관문」 이라고 씌여 있었으나...
-
전 승지 황혁이 임진왜란 때 왜적에게 체포되어 화친에 관한 글을 쓴 일로 신천으로 귀양가다.……【황혁(黃赫)은 임진왜란 때 오랑캐에게 체포되었었는데 왜적에게 협박당하자 화친에 관한 글을 써서 통한 일이 있었다. 이 일로 논죄되어 신천으로 귀양 갔었는데 여러 번의 사면령이 있었으나 석방되지 않았으므로 더욱 앙심을 품었다. 또 진릉(晉陵)의 양부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