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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싸우다 죽은 남정유 ․ 김제갑 ․ 조헌 등에게 포장하고 증직하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상운도찰방(祥雲道察訪) 남정유(南挺蕤)는 적군과 마주쳐 죽음을 당하였는데 충의의 절개가 옛사람에 부끄럽지 않습니다. 그 아들 남철(南澈)은 끝까지 그의 아비를 안고 부축하다 두 곳에 창을 맞았습니다. 원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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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갑 ․ 조헌 ․ 남정유 ․ 승장 영규 등에게 가자하고 증직하다.
김제갑에게 자헌대부(資憲大夫) 이조판서겸지경연홍문관대제학예문관대제학의금부성균관춘추관사(吏曹判書兼知經筵弘文館大提學藝文館大提學義禁府成均館春秋館事)를 증직하고, 조헌에게 가선대부(嘉善大夫) 이조참판겸동지경연의금부춘추관사(吏曹參判兼同知經筵義禁府春秋館事)를 증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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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기미 계책, 중국과의 화의, 산성 수축에 대해 신하들과 논의하다.
사간 이정형(李廷馨)이 아뢰기를,
“언로를 널리 열고 신하에게 자문하는 것은 평시에도 그만둘 수 없는 것인데 더구나 난리를 평정하여 바른 세상으로 회복하는 지금이겠습니까. 더욱 각자 생각을 진달하게 하여 여러 사람의 계책을 남김없이 말하게 하여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