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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과 원지직이 토의를 바치다.
종정성이 우륙마다(又六亇多) 등 11명을 보내고, 원지직(源持直)이 영규(榮規) 등 8명을 보내어 토의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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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감 이주를 인견하고 고경명의 사망, 승군의 활약 등을 묻다.
상이 행궁의 동헌에 나아가 호성감 이주(李柱)를 인견하고 이르기를,
“먼 길을 어렵게 왔으니 내가 가상히 여긴다.”
하니, 주가 아뢰기를,
“신이 처음 충주(忠州)에서 사변을 듣고 왔더니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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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충청도 지역의 중 영규 ․ 임태 ․ 남절 ․ 조광익 등에게 상을 내리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충청도는 적의 요새가 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적들이 청주(淸州)를 차지한 지가 이미 넉 달이 넘었습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우도를 엿보며 흉독을 부려 우리의 복심의 근심이 되어온 지 오래입니다. 중 영규(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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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사 윤승훈을 인견하여 전라 ․ 충청의 전투 상황 등을 묻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군사가 순안(順安)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크고 작은 싸움을 모두 수십 차례 하였으므로 전졸들의 고생이 다른 도보다 열 배나 더합니다. 비록 작은 공이라도 시상함에 있어 때를 넘겨서는 안 되는 것인데 본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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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과의 전투 내용을 담은 자문을 요동에 보내다.
요동에 자문을 보냈는데,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전라도병마절도사 최원(崔遠)이 8월 6일 의병장 김천일(金千鎰), 강화부사(江華府使) 윤담(尹湛), 월곶진첨절제사(月串鎭僉節制使) 이빈(李薲) 등과 배를 타고 진격하니 적이 퇴각하여 토성으로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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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을 인견하고 이일 ․ 이빈의 갈등, 군사 훈련을 논하고 중국에 자문을 보내다.
상이 편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좌상 윤두수(尹斗壽)가 아뢰기를,
“순안(順安) 군사는 주둔한 지도 이미 오래 되었고 계절도 추워져 사람들의 마음이 나태해지고 있습니다. 만일 약속한 기일을【심유경(沈惟敬)이 약속한 50일의 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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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싸우다 죽은 남정유 ․ 김제갑 ․ 조헌 등에게 포장하고 증직하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상운도찰방(祥雲道察訪) 남정유(南挺蕤)는 적군과 마주쳐 죽음을 당하였는데 충의의 절개가 옛사람에 부끄럽지 않습니다. 그 아들 남철(南澈)은 끝까지 그의 아비를 안고 부축하다 두 곳에 창을 맞았습니다. 원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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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갑 ․ 조헌 ․ 남정유 ․ 승장 영규 등에게 가자하고 증직하다.
김제갑에게 자헌대부(資憲大夫) 이조판서겸지경연홍문관대제학예문관대제학의금부성균관춘추관사(吏曹判書兼知經筵弘文館大提學藝文館大提學義禁府成均館春秋館事)를 증직하고, 조헌에게 가선대부(嘉善大夫) 이조참판겸동지경연의금부춘추관사(吏曹參判兼同知經筵義禁府春秋館事)를 증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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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이 작상의 외람됨과 병사 이옥의 삭탈관작 등을 아뢰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변란이 생긴 뒤에 작상을 노고를 갚는 도구로 삼아, 심지어 어가를 호종한 여러 신하들에게 으레 한 자급을 더하도록 하기까지 한 것은 외람됨이 심합니다. 이번에 정곤수(鄭崑壽) ․ 심우승(沈友勝) 등이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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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조헌이 청주성을 회복하다.
의병장 조헌(趙憲)이 청주성(淸州城)을 회복하였다.
조헌이 처음에 수십 명의 유생과 뜻을 모아 의병을 일으킨 뒤 공주(公州)와 청주 사이에 가서 장정을 불러 모으니 응하는 자가 날마다 모여들었다. 그러자 순찰사와 수령이 관군에게 불리하다고 여겨 갖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