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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황정욱의 일과 무과 출신자를 선발하는 것 등을 건의하다.묘시 정각에 상이 별전에 나아갔다. …… 장령 유몽인(柳夢寅), 헌납 이필형(李必亨)이 아뢰기를, “신들이 황정욱(黃廷彧)의 죄상을 논계한 지가 여러 날이 되었는데도 전하께서 아득히 못 들은 척하십니다. 황정욱의 죄상은 상께서도 한없이 흉악하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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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사 유염이 지키던 무한 산성의 창고와 기계를 불사르고 도망하다.경기방어사 유염(柳濂)이 무한산성(無限山城)으로 들어가 지키다가, 왜병이 가까이 들이닥쳤다는 소식을 듣고 밤중에 성 안의 창고와 기계 등을 불살라 버리고 어둠을 타고서 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