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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찬관 김세필이 군사와 식량을 풍족하게 하여 군정을 튼튼하게 하기를 건의하다.조강에 나아갔다. 참찬관(參贊官) 김세필(金世弼)이 아뢰기를, “삼가 ‘식량과 군사를 넉넉하게 하라.’ 는 분부를 보건대, 매우 윤당합니다. 다만 지금 남쪽의 군사와 식량이 모두 곤핍하여 유사가 넉넉하게 하려고 해도 어려울 듯합니다. 옛날에 신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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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조경이 일본을 성신으로 사귀지 않은 것과 중국과 일본이 교통하는 것에 대해 아뢰다.집의 조경(趙絅)이 부름을 받고 와서 면대를 청하니, 상이 불러 보았다. 조경이 나아가 아뢰기를, “나라가 이렇게 큰 변란을 만나 사직이 거듭 무사한 것이 역시 다행입니다만, 앞으로의 사세는 반드시 지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날의 일을 석진(石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