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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이 대마도에서 패군할 때의 상황을 알고 있는 중국인을 돌려보내는 문제를 논의하다.좌의정 박은이 계하기를, “좌군절제사 박실이 대마도에서 패군할 때 호위하던 한인 송관동(宋官童) 등 11명이 우리 군사가 패하게 된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으므로, 중국에 돌려보내서 우리 나라의 약점을 보이는 것은 불가합니다.” 하니, 우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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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관동이 대마도에서 본 바를 아뢰니, 그 처리를 의논하다.통사(通事) 최운(崔雲)과 선존의(宣存義)가 송관동(宋官童) 등 12명을 중로에 나가 보고, 그 보고 들은 것을 물으니, 대답하기를, “대마도란 곳은 길이는 한 300리가 되겠고, 너비는 60여 리 되겠는데, 이번 싸움에 전사한 것이, 왜인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