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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통신사 윤지완 등을 인견하고 세견선에 거듭 차왜를 보내는 것 등에 대해 논의하다.
대신과 통신사 윤지완(尹趾完) 등을 인견하였다. 윤지완이 말하기를,
“세견선이 떠나올 때 거듭 차왜를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일과 약조를 되풀이해서 설명하는 뜻을 신 등으로 하여금 저 나라에 주선하게 하였었는데, 저들이 만약 듣지 않으면 도리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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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윤지완 ․ 부사 이언강 등이 일본으로 가다.
통신사 윤지완(尹趾完)·부사 이언강(李彦綱)·종사관 박경후(朴慶後)가 일본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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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윤지완 등이 대마도주가 보낸 밀무역에 대한 별폭에 대해 치계하다.
통신사 윤지완(尹趾完) 등이 치계하기를,
“사신 일행이 지난달 18일에 길을 떠나 24일 대마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주가 잔치를 베풀어 접대하고 별지 1폭을 써서 보냈기 때문에, 그 글을 베껴서 성상께 보냅니다. 그 별폭 가운데 의견을 말한 것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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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윤지완 등이 약조를 맺은 것과 일본의 사정에 대해 치계하다.
통신사 윤지완(尹趾完) 등이 왜국에서 돌아와 동래(東萊)에 도착하여, 먼저 연로의 견문과 약조를 거듭 밝힌 일들을 치계하기를,
“치제하지 못하게 한 한 가지 일은, 관백(關白)이 말하기를, ‘인국의 사신이 우리의 능침에 치제하는 것은 사리에 부당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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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왜국에서 돌아온 통신사 윤지완을 인견하고, 왜국의 풍속과 사정에 대해 묻다.
여러 승지들에게 명하여, 공사를 가지고 입시하여 재단을 받도록 하였다. 이때 통신사 윤지완(尹趾完) 등이 왜국에서 돌아오니 임금이 곧 사관에게 명하여 불어들여 인견하고, 왜국의 풍속과 사정을 물었다. 윤지완 등은 각기 본 것을 아뢰고, 또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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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를 호위했던 왜의 수봉행 평진행이 경관으로 접위관을 삼아 줄 것을 청하다.
이 앞서 통신사가 왜국에 들어갈 때에, 왜의 수봉행(首奉行) 평진행(平眞幸)이 우리나라에 나와서 일행을 호위하여 떠났다. 그 때에 우리나라에서는 본도의 도사를 접위관으로 임명하여 그를 접대토록 하였었다. 이때에 평진행이 재판왜(裁判倭) 등성구(藤成久)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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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윤지완이 돌아올 때 한개의 물건도 가져오지 않고 단지 백한 한쌍을 가지고 오다.
통신사 윤지완(尹趾完)이 일본으로부터 돌아왔다. 윤지완은 몸가짐이 매우 엄하여, 추호도 누가 되는 행동이 없었다. 왜인과 만나서 오로지 신의로써 하고, 하는 말이나 처리하는 일들도 모두 엄중하며, 멀리 내다보는 헤아림과 깊은 식견이 있어, 왜인들이 공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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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국의 재신들과 청과 청에 대항하는 세력들에 대해 적은 왜의 서계에 대해 논의하다.
임금이 대신과 비국의 재신들을 인견하여 재이에 대하여 물었다. 청성부원군 김석주(金錫冑)가 말하기를,
“근자에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나쁜 기가 성 북쪽을 싸고 있는데, 이것은 좋은 기가 아니며, 새해 처음에 백홍(白虹)이 관일하고 달이 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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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금 민암 등이 왜서 문제로 이사명을 추문할 것을 아뢰다.
이때 이사명(李師命)이 옥에 갇혔는데, 공대를 함에 있어 자복하려 하지 않아 판의금 민암(閔黯)·지의금 권대재(權大載)가 청대하였다. 민암이 아뢰기를,
“이사명(李師命)의 공사에 ‘계해년 봄 호영(湖營)에 있을 적에 군관 신범(辛範)이 한 폭의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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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만이 울릉도에 관한 일을 아뢰어, 접위관을 보내 맞바로 회빈작주하는 짓을 책망하게 하다.
당초에 남구만(南九萬)이 울릉도(鬱陵島)에 관한 일로 임금에게 아뢰어, 접위관을 보내 맞바로 회빈작주(回賓作主)회빈작주(回賓作主)맡아보는 사람을 제쳐놓고 제멋대로 일을 체잡거나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고 방자하게 구는 것.하는 짓을 책망하게 하기로 의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