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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도안무사 신유정의 졸기.
전 도안무사 신유정(辛有定)이 졸하였다. 유정은 경상도 영산현(靈山縣) 사람인데, 판개성부사 신부(辛富)의 아들이었다. 음직으로 산원에 보직되었다가 여러 번 옮겨 정용호군에 이르렀다. 병인년에 족형 충청도도원수 이승원(李承源)을 따라 왜구를 쳤는데, 승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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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료를 배로 운반하지 않은 김극괴의 면질에 관해 논하다.
대간이 합사하여 음가에 관한 일을 아뢰고, 또 아뢰기를.
“삼공(三公)이 김극괴(金克塊)의 아들 김원윤(金元胤)의 상소만 보고, 조원기(趙元紀)가 추문한 안사는 보지 않은 까닭으로, 의논한 바가 서로 합치되지 않은 것입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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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공민왕 23년에 검교중랑장(檢校中郞將) 이희(李禧)가 수전(水戰) 훈련에 관해 왕에게 글을 올렸다. 왕이 개탄해 말하기를
“이희는 조정 밖에 있는 신하인데도 이렇게 건의하고 있다. 그런데 조정의 관료들과 나를 시위하는 군인들 중에는 일찍이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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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안덕
…… 왜적이 여미현(餘美縣)에 침입했으므로 왕안덕(王安德)이 출격하니 적이 산을 타고 면주(沔州)로 달아났다. 계속 추격하여 적 한 명을 목 베었는데 적이 가야사(加耶寺)로 침입했으므로 신우(辛禑)가 체복사 최인철(崔仁哲)을 파견하여 왕안덕이 왜적을 잡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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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남원에 이르니, 도지휘사 정지가 도순문사 최운해 등과 함께 쳐서 크게 물리치다.
왜적이 함양(咸陽)에서 운봉(雲峯)·팔라현(八羅峴)을 넘어 남원에 이르니, 도지휘사 정지(鄭地)가 도순문사 최운해(崔雲海), 부원수 김종연(金宗衍), 조전원수 김백흥(金伯興)·진원서(陳元瑞), 전주목사 김용균(金用鈞), 양광도상원수 도흥(都興), 부원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