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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관 대제학 박안신의 졸기.
예문관 대제학 박안신(朴安臣)이 졸하였다. 안신(安臣)의 자는 백충(伯忠)이요, 상주(常州) 사람인데 판사재시사(判司宰寺事) 박문로(朴文老)의 아들이다. 과거에 올라 사관(史官)에 보직되고, …… 갑진년에는 일본에서 사신을 보내어 와서 대장경판(大藏經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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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원성만에게 당상의 품계를 주는 것이 타당한지를 의논하도록 하다.
왜인 원승(源勝)에게 도서(圖書)를 주고 원성만(源盛滿)에게 당상의 품계를 주는 것이 타당한가 아닌가를 대신과 재신들에게 의논하도록 하였다. 예조판서 홍섬(洪暹) 등이 아뢰기를,
“조정이 그의 청을 따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국가의 저축을 허비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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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과 적중의 사정 ․ 정사가 탈출한 곡절 ․ 지방의 동향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부천사의 접반사인 우참찬 이항복(李恒福)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판서가 국사로 인해서 갖은 고초를 다 겪는구나. 무슨 일로 올라왔는가?”
하니, 항복이 아뢰기를,
“변방의 사정을 조정이 혹시 다 알지 못할...